[정보기술] W3C, 모바일 웹 표준화를 위한 모바일 웹 이니셔티브(Mobile Web Initiative) 동향 | |||
작성일 | 2005-04-21 | 작성자 | 이윤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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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3C(World Wide Web Consortium)는 "월드 와이드 웹의 모든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것(Leading the Web to its Full Potential)”을 모토로 1994년 10월 웹의 개발자인 팀 버너스리(Tim Berners-Lee)에 의해 설립되었다. 2004년 12월 현재, W3C는 전 세계 360여 회원사를 가지고 있으며, 웹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국제적 기구이다. 최근 모바일 웹 표준화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모바일 웹 이니셔티브”를 구성을 준비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본 고에서는 W3C가 진행하고 있는 “모바일 웹 이니셔티브” 표준화동향을 살펴보고, 국내에서의 대응 방향에 대해서 고찰하고자 한다.
W3C의 모바일 웹 표준화 배경 최근 휴대 단말의 급속한 발달 속에서 방대한 양의 웹 정보를 모바일 환경에서 접근하게 된다. 시간표의 확인, 제품 정보의 검색, e-mail의 확인, 모바일 뱅킹, 나아가서는 출장 중에 사내 네트워크의 접근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많은 부분을 모바일을 통해 이용한다. 이와 같이, 모바일 웹 접근은 인터넷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되지만, 현재의 대부분 휴대 전화에서 웹 브라우저가 탐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휴대 단말로부터의 웹 접근은 기대만큼 이용되고 있지 않다. 또한 사용자들은 종종 자신이 좋아하는 웹사이트가 휴대 기기로는 접근되지 않거나 접근이 데스크 탑 컴퓨터에서 만큼 용이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더불어 콘텐츠 제공자는 모든 모바일 폰의 형태와 환경을 맞추어 웹사이트를 구축해야 하는 어려움과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W3C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W3C 모바일 웹 이니셔티브”라고 불리는 표준화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 표준화 활동은 휴대 단말로부터 웹 접근을 개인용 컴퓨터로 부터 웹을 접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간편하고 용이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W3C의 모바일 웹 표준화 준비 W3C의 모바일 웹 표준화에 대한 준비는 지난 2003년 11월 AC(Advisory Committee) 미팅에서의 Mobile Web에 대한 특별 세션을 만들어서 진행하면서 시작되었다. 2003년 11월의 AC 미팅에서 모바일 웹에 대한 재조명이 요청된 이유는, 우선 날로 확산되는 다양한 Mobile 환경(SmartPhone, PDA, PostPC 등)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새로운 기술적 시도들과 W3C 표준들의 적용에 대해 W3C 자체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앞으로의 유무선 통합 환경이나 PostPC 환경과 PC 환경의 통합, 유비쿼터스 컴퓨팅 등 다가올 환경 변화 자체가 더 이상 플랫폼의 경계와 이로 인한 표준의 구분이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들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이후 W3C에서는 모바일 웹 표준화에 대한 준비 작업을 하였고, 지난해 10월의 10주년 기념행사와 11월의 모바일 웹 이니셔티브 워크샵을 통해 본격적인 구성 준비에 들어갔다. “모바일 웹 이니셔티브”의 워크샵 Hewlett-Packard, Orange, Vodafone 그리고 Vohantis가 후원하고, OMA(Open Mobile Alliance)와 W3C가 공동으로 개최하였던 “모바일 웹 이니셔티브” 워크샵을 통해 W3C에서는 모바일 웹 접근에 있어서 기존의 문제점을 찾고 그 해결책에 대한 토의와 업계 및 커뮤니티에서의 의견을 모았다. Ericsson, Nokia, France Telecom, ETRI 등에서 총 40여 편의 논문이 제출되었으며, 다양한 디바이스들을 고려한 모바일 환경에 대한 아키텍처와 관련 기술 및 표준화에 대한 토론들을 하였다. 이를 통해 W3C 실질적인 “모바일 웹 이니셔티브” 활동의 범위를 보다 구체화하였다. “모바일 웹 이니셔티브”의 초기 활동 계획 앞으로 “모바일 웹 이니셔티브” 활동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1) “모바일 웹 이니셔티브”의 표준 가이드라인을 지키는 사이트 및 도구 등에 부여할 “mobileOK” 인증마크 개발, 2) “모바일 웹 이니셔티브”의 표준 가이드라인을 만족시키는 웹 사이트에 대한 “Best Practices”, 3) 콘텐츠 적용을 위한 디바이스 특성 정보 활용 기술 표준화 등으로 나뉘어 각각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W3C는 “모바일 웹 이니셔티브”에 3개의 워킹 그룹을 만들어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각 워킹 그룹에서 진행할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Mobile Web Best Practices” Working Group “Mobile Web Best Practices” WG은 콘텐츠 제공사가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의 웹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저작 가이드라인, 체크리스트 그리고 “Best Practices”에 대한 개발을 할 예정이다. 또한, “mobileOK” 인증마크를 개발하여 모바일 웹 콘텐츠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시험 도구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그룹에 대한 참여는 모든 W3C 멤버들에게 오픈될 예정이다. “Device Description” Working Group “Device Description” WG는 개선된 디바이스 특성 정보를 표현하는 솔류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휴대폰 제조회사에 의해 제공되는 디바이스 특성 정보에 대한 공유 데이터베이스 등을 이용하여 콘텐츠 제공자가 자신의 콘텐츠를 특정 디바이스에 최적화하여 적용할 수 있다. 이 그룹에 대한 참여는 모든 W3C 멤버들에게 오픈될 예정이다. “Mobile Web Initiative Steering Committee” Working Group 스폰서가 제공하는 일부 재정을 통해 설립되고 운영될 예정이며, “모바일 웹 이니셔티브” 스폰서는 “모바일 웹 이니셔티브” 운영위원회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W3C와 OMA(Open Mobile Alliance) 및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와의 관계 W3C가 모바일 웹 표준화를 진행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안 중의 하나는 모바일 분야의 주요 표준화 기구인 OMA, 3GPP와 표준화 역할 분담을 명확하게 하는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각 기구별 역할 정리가 끝난 것으로 볼 수 있다. W3C와 OMA는 2004년 4월 22일에 상호협력을 위한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에 서명하였고, 그 후 OMA는 2004년 11월에 있었던 W3C “모바일 웹 이니셔티브” 워크샵의 초청 발표에서 W3C가 모바일 콘텐츠에 대한 표준화 진행 및 이에 대한 검증 툴을 개발하는 것에 적극 지원할 것임을 발표하였다. 또한, 두 기관 간의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해 OMA 대표단을 MWI의 운영위원회에 초청하는 방안도 제안되었다. 그리고, 3GPP의 경우 이미 W3C의 표준인 SMIL(Synchronized Multimedia Integration Language)과 SVG(Scalable Vector Graphics)를 MMS(Multimedia Messaging Service)의 기본 포맷으로 적용하기 위해 W3C와 성공적으로 협력한 사례가 있다. 모바일 웹 표준화의 의의와 국내 대응의 필요성 국내의 세계적인 광대역 통합망 인프라와 IT839 기반의 각종 서비스와 신기술의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을 볼 때, 차세대 이동통신망을 비롯한 휴대인터넷 환경 등, 모바일 환경이 급속하게 확장될 것이며, 모바일 단말을 이용한 웹 데이터의 이용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내 역시 단말의 소프트웨어와 웹 콘텐츠 제공사 간의 효율적인 데이터 호환성이 보장되지 않는 문제와 모바일 콘텐츠의 생산에서 서비스까지 전반으로 낮은 효율성을 갖고 있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W3C에서 진행 할 “모바일 웹 이니셔티브” 활동 및 관련 모바일 웹 표준 활동은 향후 모바일 콘텐츠에 대한 국제 표준화는 물론 전 세계의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수준의 광대역/모바일 환경과 세계 단말기 시장과 이동통신 환경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상황을 고려할 때 W3C의 모바일 웹 표준화 활동에 대한 관심과 주의는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W3C 가입업체 및 기관이 일본에 비해 15%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심각한 상황을 고려해서라도, W3C에서의 국제표준화 위상 확보를 위해 국내의 모바일 업계(이동통신사업자, 단말기 제조사, 콘텐츠 제공사, 저작도구 개발사 그리고 브라우저 개발사 등)에서 W3C의 “모바일 웹 이니셔티브” 국제 표준화 활동에 적극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원석 (ETRI 표준연구센터 연구원, W3C Korean Office Coordinator, wslee@etri.re.kr) 전종홍 ( ETRI 표준연구센터 선임연구원, hollobit@etri.r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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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의 힘은 그것의 보편성에 있다. 장애에 구애없이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필수적인 요소이다.
(The power of the Web is in its universality, Access by everyone regardless of disability is an essential aspect.)
팀 버너스 리 경 - 웹의 창시자 (Tim Berners - Lee , W3C Director and inventor of the World Wide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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